산타랠리를 기대했던 지난 달을 기억한다.
매파적인 발언과 시장의 유동성은 개인투자자를 흔들기에 충분했고,
산타는 죽었다는 표현을 쓰며 저주받은 해의 마지막을 저주했다.
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시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끝났고 저점도 끝났다는 말이 시장을 크게 뒤흔들고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보이기도 했다.
실적 발표 주간이 시작되면서, 기대감만이 주가 상승의 요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물론 실적이 압도적으로 좋아졌고, 경기가 좋아져서 주가가 오른것은 아니고
가이던스 상향, 기관의 투자 등 긍정적인 신호를 업고 오르긴 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파월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는 분할매수를 통해 레버리지 상품을 꾸준히 매수하다보면 장기적으로 이득일 것이라고 판단은 한다.
하지만 시장이 상승장을 타면서 그 확신보다 지금은 돈을 부어야 할 때인가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좋은 기사만을 접하고, 나쁜 기사는 무시하게 된다.
내 주식은 한창 오를 것만 같고, 지금 이 순간이 저점이라는 것이 확신에 가득차게 된다.
이제는 수익을 실현해서 하락장에 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매도의 당위성을 자극적으로 어필하는 여러 영상들을 접할 수 있다.
정제되지 않은 정보의 바다속에 항상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우리는 항상 " 주식 투자를 통해 어느정도의 수익을 고려하고 있고, 어느 순간에 수익을 실현할지 고민해야한다"
지금 포스팅하고있던 FNGU 종목을 모두 매도하였다.
나는 현재가 수익을 실현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레버리지 투자 종목 중 가장 변동성이 큰 종목을 선택했으며, 다시 분할매수를 통해 여러 주식을 매수할 것이고
배당주에 대한 투자도 고려중이다.
다음주 FOMC 연설에서 금리 인상정도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다.
예상과 동일하게 인상되면 오를 것이고 예상보다 인상폭이 작다면 폭등할 것이고
예상보다 크게 인상되면 오른만큼 뱉어낼 것이다.
시장이 나아질 것이라는 여러 신호를 받으며 확률이 높은 Gambling을 하고 있으니,
아무쪼록 원금을 회수하고 지키면서 큰 수익을 얻는 투자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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